샘복지재단 9+10월 소식지 [아주 특별한 이웃 / 1907년 평양대부흥]

2008. 1. 3. 13:42뉴스레터

 

'아주 특별한 이웃'의 단골 손님, 염광유치원 어린이들이 또 한번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7살, 사랑의 바자회

 

 

지난 7월 13일, 염광유치원에서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바자회가 특별한 것은 7세반인 백합반 어린이 33명이 직접 준비하고 행사를 열었다는 점입니다.
6.25를 맞아 전쟁과 평화에 대해 선생님에게 배우던 백합반 어린이들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북한 어린이를 도와요!"하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날 백합반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반지, 뱃지, 냉장고 자석, 마우스패드, 화채와 더불어 집에서 가져온 인형, 학용품, 가방, 신발, 옷 등을 바자회에 기증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바자회에는 옆 반 친구들 130여 명과 학부모 20여 명이 참석해 총 317,250원을 모금했습니다.
아끼던 발레신발을 내놓은 강유빈 어린이(7세)는 "선생님이 북한에 있는 친구들은 아파도 병원에 못 간다고 해서 도와주려고 발레신발을 팔았다"며 "북한 친구들이 아프지 않도록 같이 도와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염광유치원 김신재 원장님은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바자회를 직접 준비하고 또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다"며 "어린이들이 남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 돈은 세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커 보이는 어린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돈이며, 우리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지고 너무나 소중한 후원금입니다. 귀한 후원금, 헛되지 않게 잘 쓰겠습니다. 고마워요, 염광유치원 어린이들~

=====================================================================================

"1907년 성령의 불이 조선에 임했을 때"

*'사랑의 왕진가방'은 주 사역지인 북한에 100년 전 임했던 성령의 바람이 다시 불어와 평화와 풍족함이 넘치는 땅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1907년 평양대부흥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구주의 공로를 알리려는 불타는 열망이 바로 오순절 교회의 특징이었다. 그것은 조선교회에도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만주에 있는 한 선교사가 부흥 운동에 관한 진상을 알고 싶어서 두 전도사를 평양에 파송했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 그는 선교사들이 거리에서 선교를 많이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전도사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신자마다 거리의 전도사였습니다."

 

상인들은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서 항상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전한다. 어떤 이들은 아예 집을 팔아 신자가 없는 곳으로 가기도 했다.

한 학생은 매일 적어도 6명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작정했는데 9개월이 끝날 무렵에 그는 무려 3000명에게 전도했다고 한다.

 

8,9세 쯤 되는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들도 학교를 파하면 곧 거리에 나와서 지나가는 행인의 옷소매를 잡고 구주 예수께 순종하도록 눈물로 간청했고 그것에 마음이 찔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앞에 나오게 되었다.

 

신자들은 도서지방까지 전도한 후에 곧바로 국외를 바라보았다. 그리하여 1907년 9월 장로교 총회에서는 중국 산동에 선교사를 보내도록 결정하고 두 사람을 선정하였다. 한국 교인들은 뜨거운 감자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였으며 또한 그것을 값없이 나누어주었던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자료제공_gt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