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 3+4월 소식지]오대원 목사가 말하는... / 이 사람이 나누는 법

2008. 3. 21. 10:38뉴스레터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글쓴이 소개: 오대원(David E. Ross) 목사님은 1961년, 26세의 나이로 한국 선교사로 파송되어 25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예수전도단를 설립하는 등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끈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에 대한 선명한 비전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오대원 목사님 쓰신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에서 발췌했습니다.
*사진과 글은 예수전도단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1979년 2월 24일, 지금으로부터 30년전, 하나님께서 나에게 한반도를 환상으로 보여 주셨다. 북한은 마치 속이 비어있는 앙상한 뼈 같아 보였고, 남한은 아주 크기는 하지만 속이 썩어 있는 감 같아 보였다. 비무장지대(DMZ)는 먼지 구름으로 덮여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남한은 많은 열매를 거두기는 하였으나 한반도 전체-특히 원수와 같이 여기는 북한-를 위해서 중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한의 내부도 썩어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더 나아가,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은 북한을 사단의 나라로 여길 뿐 아니라 그에 의한 위협감까지 느껴 하나님께서 북한에 부흥을 가져오시리라고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북한은 속이 텅 빈 앙상한 뼈 같지만, 남한의 번영에 태를 제공한 어머니와도 같은 나라로,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북한을 향하신 그분의 목적을 능히 성취하실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한의 부흥을 위해 하늘의 천군 천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 속에 있는 부패와 불순종의 자세를 먼저 회개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 연후에야 에스겔처럼 마른 뼈에 성령을 불어넣어 생명을 갖게 하는 담대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큰 나무가 남북한 위에 가지를 드리우고 있는 자연을 보여 주셨다. 그 나무뿌리의 한 쪽은 성령의 물인 바다 속에, 그리고 다른 한 쪽은 하나님의 말씀인 땅에 박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한반도 전체를 뒤덮는 강력한 부흥을 허락해 주실 것에 대해 계시해 주셨다.


그 '부흥의 나무'는 풍성한 열매로 가득하였고, 누군가 나무를 흔들었을 때, 그 열매는 일본, 중국, 러시아(특히 러시아 동부), 알래스카와 대양 남쪽 섬에까지 흩어지며 떨어졌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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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김록권
(前 국군 의무사령관, 샘복지재단 후원자)

 

 

대한민국 국군 최초의 의무병과 출신 3성장군. 직책만 들어도 무게가 느껴지는 그는 내가 군복무 2년2개월 동안 몇 번 보지도 못한 쓰리스타다. 목이 터져라 거수경례를 붙이던 그때가 생각나, 덜컥 겁부터 났다.


“우리 교회(덕수교회)에서 박세록 장로님이 간증집회를 가지면서 처음 샘복지재단의 사역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샘복지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이었다. 그건 그렇고, 불과 한달 전까지 현역 삼성장군이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이다.


“사실 북한 동포들을 도와야 하겠다는 생각은 그 전부터 했어요. 1997년 의료선교대회가 열렸을 때 새벽기도를 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북한 동포들에 대한 비전을 주셨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현역 군인이었기 때문에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죠.” 놀랐다. 군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북한 동포를 돕는 일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인데,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는 내 생각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었다.


“북한을 경계하는 것과 북한 동포를 돕는 것은 엄연히 구별되어야 하는 개념입니다. 북한 동포는 우리 형제 아닙니까? 어려우면 당연히 도와야죠. 더군다나 샘복지재단을 후원하면 중국과 러시아에 흩어져 있는 도움이 필요한 동포들까지 도울 수 있는데, 일석삼조 아닙니까?”


지난 달 30년간 입었던 군복을 벗으면서 통일 후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지원체계를 세워놓고 나왔다는 김록권 후원자. 가족의 얘기로는 ‘제대 후 선교’가 꿈이라는데, 곧 단동복지병원에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그의 집을 나섰다.

 

글ㅣ홍보팀장 박성복  사진ㅣ홍보팀 간사 김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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