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中 지안 유일 조선족 학교에 한글교실

2011. 11. 15. 11:06소식전해요

 

 

 

中 지안 유일 조선족 학교에 한글교실

샘케어-삼성꿈장학재단 꾸며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에 한글교실이 들어섰다.

단둥(丹東)에서 복지병원을 운영하는 샘케어(대표 박세록)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안 조선족학교 내 2개 교실을 최신식 교육시설을 갖춘 도서관으로 꾸며 지난 5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 도서관은 주말에는 한글을 배우는 교실로 운영된다. 분필가루가 날리는칠판 대신화이트보드가 설치됐고 책걸상도 어린이들의 체형에 맞는 최신형으로 교체했으며 교실 한편에는시청각교육을 할 수 있는 50인치 TV도 갖췄다.책꽂이는 한국에서 발행된 책들로 채워졌다.

샘케어와 삼성꿈장학재단이 지안에 주말 한글교실을 개설한 것은 형편이 어렵고 한국어 수준이 낮은 이 학교 학생들이 우리말 실력을 쌓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글교실에서는 이 학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희망자 100여명이 참가, 우리말을 배우게 된다. 샘케어는 이 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해 1대1 멘토링도 할 계획이다.

 

박정복 교장은 "압록강변의 벽지에 위치한 조선족학교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우리의 글과 문화를 배우면서 꿈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조선족뿐 아니라 중국 청소년에게도 한글을 가르쳐 한류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호 샘케어 본부장은 "한글교실을 통해 꿈나무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http://economy.hankooki.com/lpage/people/201111/e2011111418025112034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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