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3. 13:34ㆍ뉴스레터
"물젖은 빵도 없습네다"
8월 7~15일에 걸쳐 북한에 내린 집중호우는 작년 수해 피해의 약 10배, 대홍수라고 불렸떤 1967년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600여 명이 사망 혹은 실종되었고 농경지의 20%가 침수, 유실되었습니다. 60~9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의복, 의약품 지원 등의 긴급구호 절실한 상황입니다.
□ 전체 피해 (북한 중앙통계국)
-인명: 600여 명 사망 또는 실종.
*유엔 OCHA 보고서: 454명 사망, 156명 실종, 4,351명 부상
-전체: 24만여 가구 주택 완전 또는 부분 파괴, 이재민 60~90만 명
-농지: 논밭의 20%(약 20만 정보로 추산) 침수
*지난해 피해규모(2만3천974정보)의 약 10배
-농업시설: 양수장 200여 곳, 물길 1600곳, 농업구조물 480여 개, 하천 800여 곳
-철도: 100여 곳 7만8000m2의 철길 노반 유실, 4개 터널 침수, 57곳 3만6000m2 철도 옹벽/280m의 철교 파괴, 13개 철도 변전소 침수, 1160개의 철도.통신 전주, 120여 개 콘크리트 전주 파괴
-전선: 4만여m 전선. 진흙에 묻히거나 유실. 허천강 발전소, 부전강 6호 발전소. 룡천 1호 발전소 등 침수 혹은 구조물 파괴
-석탄: 14만4000여t 석탄 유실. 300여 갱도 붕괴. 총면적 1만1400m2에 이르는 건물 70여 채. 4만500m2의 제탄장 30여 곳 완전 또는 부분 파괴
사랑의왕진가방은 즉시 긴급구호에 나섰습니다.
□ 지원 현황
8월24일: 항생제 40FT 컨테이너 1대(미국 킹자선재단 기증)
양말 20FT, 40FT 컨테이너 각 1대(멕시코 황병호 후원자 기증)
8월29일: 왕진가방 1만개, 40FT 컨테이너 4대 지원(통일부 지원)
□ 지원 준비중인 물품
9월초: 의류 40FT 컨테이너 1대 선적준비 중(황병운 후원자 기증)
10월초: 항생제, 수인성전염병약 40FT 컨테이너 각 1대씩 선적준비 중(미국 프로젝트 큐어, 킹자선재단 등 지원)
총 지원금액 : 약 20억원
사랑의왕진가방이 신속하게 긴급구호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재민들에게 필수적인 항생제, 감기약 등 의료품이 가득 찬 왕진가방 1만개를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이미 2개월 전부터 준비해 오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물품을 준비해 컨테이너로 북한까지 운송하는 것은 적어도 3~4주가 걸리는 일인데, 하나님의 정확하신 계획과 놀라우신 인도로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이 구호 물품들을 재해의 때에, 적시에 누구보다도 먼저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일을 대비하여 우리를 미리 대비케 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사랑의왕진가방 대표 박세록
이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통한 생명 살리기입니다.
□ 전염병 예방을 위해 의약품 지원이 필수적인 이유
수해가 발생하면 깨끗한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게다가 이재민을 수용하는 장소가 대부분 협소하고 위생상태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한번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 실제로 2004년 쓰나미 긴급구호 때 만난 한 국제긴급구호전문가는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생기면 일주일 안에 이재민 수용소 내의 5세 이하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약자들은 거의 다 사망한다고 보면 된다"고 경고할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항생제와 수인성전염병 예방약을 하루 빨리 공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수해를 당한 북한 동포들에게 다시 왕진가방을 보냅니다.
이번에 보내지는 왕진가방은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 설사약, 수액, , IV set, 피부연고, 해열제, 지사제, 안약 등으로 꾸려져 북한 내에서 피해가 가장 극심한 강원도 동남부 지역과 황해도, 평안남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왕진가방 하나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5만원입니다.
이제 생명 살리는 일에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1만원, 2만원의 정성이 죽어가는 내 동포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 생명 살리는 일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북한 수해 긴급구호 후원계좌
후원 문의 02-521-7366 홈페이지 www.samf.net
후원계좌 우리은행 985-028524-13-001(사단법인 샘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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