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에 담은 쓰촨성 긴급구호 성금 (08/07/09, 뉴스캔)

2008. 7. 15. 14:18소식전해요

 

 

[서울= CDNTV/ 뉴스캔] 

 
“우리가 번 돈을 보내줄게! 걱정하지 마” 

 

서울 월계동 소재 염광유치원(원장 김신재)은 최근 ‘중국 지진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에 기부했다.

 

중국 쓰촨성 지진 영상을 본 원아들이 “우리가 바자회를 열어 돕자”고 직접 제안한 것. 지난해 ‘북한 친구들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원아들이 이런 아이디어에 쉽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7세반 어린이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고, 홍보한 이번 사랑의 바자회에는 의류, 악세서리, 학용품, 책, 쿠키 등이 판매되었다. 직접 판매에까지 나선 어린이들은 목청을 다해 “액자가 천원이요~” “쿠키 사세요~” 하고 외치며 바자회를 방문한 학부형과 친구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날 염광유치원은 바자회 수익금과 염광학원(이사장 홍인옥)에서 유치원 원아 하루 급식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총 1,638,200을 샘복지재단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샘복지재단의 쓰촨성 긴급구호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김신재 염광유치원 원장은 “수년간 북한 친구 돕기 등으로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지만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먼저 바자회를 열어 돕자고 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이번 바자회는 교생활동을 하는 숙명여대 학생들이 UCC로 제작해 서울시 하계 교육 연수 프로그램에 연구수업 발표 자료로도 사용할 예정이라서 좋은 나눔 교육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샘복지재단은 북녘동포들과 조선족, 고려인 등 우리 민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왕진가방’ 등 의료지원활동을 펼쳐왔으며, 북한 용천폭발사고 시 민간 NGO 중 최초로 의료진을 파견했던 국제의료NG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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