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2. 16:08ㆍ소식전해요
지금이 "그 때"입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도록 숨가쁘게 돌아가는 남북관계와 주변 국가들의 이해 관계를 보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현명한 지혜를 받기 위하여 기도할 때라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진전이 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식의 사역은 잠시 동안 접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조급하지 않고,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역이 되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생명 살리기를 빠르게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를 기다리며 인내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사역과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리는 사역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4박5일 일정으로 SAM-CMMW 영어권 사역자과 한국 의료팀이 아이티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모두들 참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8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특별히 현지의 선교사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앞으로 한국과 세계의 여러 나라가 선교와 구제 네트워킹을 통하여 도움을 받고 협조하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이티 선교를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주력으로 하고 있던 북한, 중국 선교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사역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티는 정부와 국민 모두가 자기들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자유롭게 선교하고 기도하게 하고 그것을 통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보면서, '왜 우리 민족은 이렇게 하지 못하는지' 안타까움이 앞섰습니다. 진료실이 마감된 후에도 환자들이 몰려와서 기도라도 해 달라고 매달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이티 선교는 훨씬 적은 재정과 인력으로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앞으로 두 가지의 길을 놓고 기도할 것입니다.
첫째는, 이제는 우리 샘복지재단이 한 곳에만 집중하여 온갖 재정과 노력을 감당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네트워킹과 인적, 물적 자원을 이용하여 필요한 곳에 구제와 선교를 병행할 수 있는 선교단체로 변하기를 원합니다. 마치 프랑스에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와 같이 어느 곳이든지 필요한 곳으로 가서 돕고 선교할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춘 세계적인 선교 단체로 변한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이것을 위하여 이제는 무거운 하드웨어를 유지하는 무거운 부담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무거운 사역을 간편하게 줄이고 이제는 교육을 통한 사역자 양성과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플랜,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자원들과 네트워킹을 연결하고 동원하는 기동성 등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사역을 하는 선교단체로 변할 것입니다. 물론 북한과 중국은 이미 우리가 2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기도해 왔던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북한과 중국에 발목이 잡혀 더 이상 자랄 수도 없고 매달마다 간신히 재정을 맞추어 가는 현 상황은 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속하여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샘복지재단 대표 박세록
CONTENTS
02/03/04 특별한 인터뷰_ 진심을 전하는 아이디어와 디자인
05 압록강 수해 긴급구호 지원
06/07/08 더 나은 샘복지재단, 만들어주세요
09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 두번째 이야기
10/11 포토에세이
12/13 재능 나눔 사례
14/15 재능나눔의 좋은 예 VS 나쁜 예
16/17 후원자님의 재능 나눔
18/19 새소식과 기도제목
20/21/22/23 후원자님 사랑합니다
* 속지_ 왕진가방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할까?
사랑의왕진가방
발행처_ 샘복지재단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97-13 이앤씨벤처드림타워5차 207호
TEL 02-521-7366 FAX 02-521-7369
발행인_ 박세록 한국본부장_ 박승철 지원본부장_ 양태임 기획, 편집_ 홍보팀
사업기획팀_ 임구형 후원팀_ 이주향, 고은혜 홍보팀_ 김태홍 자원봉사자_최경희
디자인_ 하트비 www.heartbee.com(02-548-7003 010-7788-3312) 크리에이티브디렉터_ 강복숭 아트디렉터_ 김인숙, 전민정
인쇄_ 경일칼라콤(주) 발행일_ 2010년 6월 1일 www.loveba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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