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6. 14:57ㆍ뉴스레터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이, 어린이들의 사랑의 저금통 캠페인 - 우리도 할 수 있어요.
2005년 선사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동전모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6년을 계속하면서 해가 갈수록 이 프로젝트가 그 어느 켐페인보다도 더 아름답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SAMCare Korea 에서는 금년에 저금통 모금 캠페인의 목표를 10만 달러로 정하고 지금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정적인 모금도 중요하지만 우리 어린아이들이,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이 사역에 깊게 동참함으로써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나눔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배우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굶주리고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의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는 것이 계산 할 수 없는 큰 축복이요,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 더욱 더 아름다운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 주는 것이 더 귀한 것이라 믿습니다. 이 기회에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동참하시는 부모님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보낸 것이기 때문에 더 귀한 것입니다>
저금통을 만들기로 결정을 하고 우리의 필요에 알맞은 저금통을 찾아 시중에서 알아보았지만, 우리의 요구에 합당한 저금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한 저금통 제조 회사를 만나 우리가 만든 작고 예쁜 저금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사랑의 왕진가방'의 모형을 따라 왕진가방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색은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고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분홍색으로 만들었습니다. 크기가 조금 작은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그 때는 어린아이들에게 큰 저금통을 주면 그 것을 채워야 한다는 지나친 부담을 줄 수 있고, 또 채워지면 새 것으로 바꾸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작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저금통으로 그동안 매년 '사랑의 왕진가방'을 북한의 전국 보건소에다 보내 많은 생명을 살리는 곳에 요긴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 저금통을 채워서 우리에게 전달 될 때의 그 환한 어린이들의 얼굴은 바로 천사들이 그 모습입니다.
나눔의 생활을 배우고 변해 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많은 교회와 유치원 그리고 개인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지만, 그 중에 특히 본보기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있는 '염광유치원'의 어린이들입니다. 아이들의 기부와 나눔 생활에 특별한 뜻을 갖고 있는 원장님은 "어린시절에는 '나' 만 알기 마련입니다. 내 것만 챙기고 남의 것을 갖고 싶어하는 시기이지요. 이 때에 나누는 기쁨을 알게 해 주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인성교육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유치원에서는 일년 내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하여 저금통에 동전을 모읍니다"(2010 샘케어복지재단 소식지)고 말씀하셨습니다. 2004년부터 지원하기 시작하여 일년에도 몇 번씩 계절과 절기를 따라 저금통을 모아 한 번에 200만원까지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북한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부모님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모아 보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헌금을 보내서 고마운 것보다 '우리 어린이들'이 보낸 것이기 때문에 더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서로 나누어 주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은 오히려 이런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어린이들이 북한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조국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어린이들이 우리에게 동족이 있고 우리는 하나임을 어릴 때부터 알고 마음에 새겨 가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할 것입니다.
어른들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기득권 주장에 얽혀 때에 따라서는 한국도 갈라져 있는 듯한 이 때에, 우리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우리는 언제인가 하나가 되어야 함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연예인들의 모습들이 마치 유행처럼 방송매체를 통해 거의 매일 비추이는 이 때에, 우리에게도 이에 못지 않는 동족의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요 사명입니다.
귀하고 아름다운 저금통 사역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박세록
'뉴스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소식지- 민들레 우리말 교실 (0) | 2012.09.14 |
---|---|
[선:샤인] 9+10월 소식지 (0) | 2011.10.26 |
[선:샤인] 9+10월 우리는 샘케어입니다 (0) | 2011.10.26 |
[선:샤인] 9+10월 우리는 샘케어입니다 II (0) | 2011.10.26 |
[선:샤인] 9+10월 사랑의 영양치료제 (0) | 201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