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게르가 작아서 다행이라 말하는 보잉히식

2024. 12. 19. 11:57소식전해요/미래를 밝히는 '몽골 어린이'

 

 

지난 겨울 영하 40도의

혹한을 만났을 때 보잉히식은

겨울나기가 참 고단하였습니다.

어머니 혼자 버는 돈으로는

땔감을 충분히 살 수 없어

많은 날들을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이미 겨울이 시작되었기에

보잉히식의 걱정은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올겨울 몽골은

더욱 추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보잉히식은

불도 지필 줄 알고,

밥도 짓고, 청소도 하고,

물을 길어 빨래도 하는 등

집안일도 씩씩하게

잘 해나갑니다. 

 

하지만 매서운 추위만큼은

속수무책입니다.

엄마에게 석탄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뻔한 형편에 엄마의 마음만

더 아프게 할 것임을 알아

그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밥을 하느라 잠시 피운

난로에서 온기가 느껴지고,

타들어가는 장작 나무를 보니

나무가 그저 고맙고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나무가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니,

금세 불안감이 보잉히식을

엄습합니다.

 

땔감 마련할 걱정에

엄마의 마음도,

보잉히식의 마음도

장작 나무처럼

타들어만 갑니다. 

 

올해 몽골의 겨울은

더 춥다고 합니다.

작은 게르를 따뜻하게

해줄 땔감을 전해주세요.

보잉히식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세요.

 

https://donate.do/odcU

 

2024 겨울나기 캠페인

'꼬마, 사랑을입다' 캠페인을 통해 추위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생명을, 가정에는 희망을 전합니다.

samcare.campaignus.m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