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아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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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따뜻한 겨울_국내 고려인 아동 후원의류 전달
꿈을 심고, 자라게 합니다 샘복지재단은 사랑의 왕진버스 의료봉사를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아픈 몸만이 아니라, 상한 마음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인 동포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으로 긴 시간 고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 속에서 홀로 보내야 하는 자녀들의 돌봄과 교육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 겨울 고려인 가정과 아이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샘복지재단은 겨울 의류와 모자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주)영원무역의 후원 덕분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된 옷과 모자가 그저 따뜻한 물건을 넘어,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
2024.11.19 -
[민들레교실] 백일장 대회로 피어나는 꿈과 자부심
우수리스크 민들레 교실,백일장 대회로 피어나는 꿈과 자부심 2024년 10월 26일,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연해주 우수리스크 한국어 교육센터에서 열린 백일장 대회는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50명의 학생들이 ‘나를 소개하기’ ‘나의 한국 여행 계획’ ‘여름 방학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며 각자의 꿈과 바람을 담아냈습니다. BTS를 좋아하는 비카의 꿈 비카는 BTS를 좋아하게 된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가사 한 줄을 따라 부르기 위해 시작한 한국어였지만, 점점 한국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한국 드라마와 문화까지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BTS를 만나고 싶은 꿈을 꾸는 비카의 수줍은 미소에 비치는 한국에..
2024.11.18 -
꿈이 자라나는 민들레교실 교육지원사업
고려인 동포의 중심도시 ‘우수리스크’연해주 우수리스크는 한민족 고려인 동포의 중심지입니다. 고려인들은 일제의 식민 지배와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수많은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며, 터전을 잃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현재 우수리스크에는 다시 돌아온 고려인들이 자리를 잡고, 새로운 세대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요?”연해주로 돌아오는 고려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부모 세대와는 달리, 낯선 문화와 언어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은 느..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