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용한 마스크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아이들
우리의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시대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마스크를 살 수 있고 가격도 코로나19 초기 때보다 낮아졌기에 취약계층 고려인 동포 아이들도 마스크를 당연히 갖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실직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갖고 왔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기에 여전히 필수품이지만, 고려인 동포 근로자 가정에서 매일같이 마스크를 사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려인 동포들은 오늘도 사용한 마스크를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려인 아이들은 비용 때문에 적어도 마스크를 2~3일은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쉽게 오염되고, 구겨져서, 사용한 흔적은 늘상 남기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언어와 문화 ..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