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임산부에 영양제 공급(2007/12/08, 국민일보)

2008. 1. 2. 13:56소식전해요

 

샘복지재단(총재 박세록)은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공급할 샘사랑 평양제약공장 개원식을 3일 평양에서 가졌다(사진).

 

완공식에서 박세록 총재는 “영양 공급이 필요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영양제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고 감사하다”며 “평양시내 한복판에 지어진 샘사랑 제약공장은 매월 10만명분의 특별영양제를 생산, 보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샘사랑 제약공장은 비타민을 비롯해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산부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엽산,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맞는 항생제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의 단순 지원 차원이 아니라 지속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북한 최초로 국제 기준에 맞는 무균 공기청정 시설을 설치한 샘사랑 제약공장은 고성능 액체분석기, 초순수 제조장치, 초음파 세척기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북한 의료구제 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샘복지재단 한국본부(본부장 이만순)는 향후 샘사랑 제약공장에 월 1000만원의 운영비가 필요하다며 한국 교회의 후원과 기도를 요청했다.

 

샘복지재단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동포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있는 동포를 돕기 위해 10년간 지원활동을 펼쳐왔으며, 북한 용천폭발 사고가 났을 때 민간단체 중 최초로 의료진을 파견했던 국제구호 NGO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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