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타민공장 완공(2007/12/10, Cupress.com)

샘복지재단, 평양에 건설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영양제 생산

 

비타민, 엽산, 항생제 등 생산 만성 영양실조 해소 기대

국제구호 샘복지재단(총재 박세록)은 3일 평양에서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샘사랑 평양제약공장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평양 시내 중심에 지어진 샘사랑 제약공장은 매월 10만명 분의 특별영양소를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완공식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박세록 총재는 “북한 동포 중에서도 가장 큰 걱정이었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직접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려 기쁘고 감사하다”며 “북한에서도 매우 좋아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샘사랑 제약공장은 북한의 만성적 영양실조를 해소할 비타민을 비롯해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산부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엽산,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맞는 항생제 등(티아민, 리보플라빈, 피리독신, 박트림)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의 단순 지원 차원이 아닌 지속생산 가능한 공장을 건설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북측에서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샘복지재단이 약 4억을 들여 기기를 제공하고 완공시켰다. 샘사랑 제약공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북한 의료구제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샘복지재단 한국본부(본부장 이만순)는 매월 북한 전역의 십만명에게 영양제를 보급할 샘사랑 제약공장에 월 1000만원의 운영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족의 다음 세대를 돌보게 될 샘사랑 제약공장이 분주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