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 3+4월 소식지] 사진에게 듣다
2008. 3. 21. 11:49ㆍ뉴스레터
중국 지안에 살고 계시는
한 조선족 할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북한 사람들은 저 새끼 오리들 보다 못 먹고 산다구요.
봄옷 입고 뛰어 노는 저네들의 행복을 빼앗아 보낼까요?
이 새끼 오리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어요.
노래 운동가 홍순관님께선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요."
봄이 왔어도 여전히 절박한 그들의 밥상을 그려보며,
새끼 오리도 북한도 우리도 더불어 봄 노래 부를 그 날,
그 날까지 사랑의 왕진이 멈추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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