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 3+4월 소식지] 특별한 인터뷰_ 송정미

2008. 3. 21. 11:43뉴스레터

 

 

 ‘축복송’의 축복


찬양사역자 송정미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 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너의 영혼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너는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너의 영혼 우리 볼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할렐루야

- 송정미의 축복송

 

 

찬양사역자 송정미씨가 오는 3월 30일, 한국중앙교회에서 열릴 '사랑의 왕진가방 후원콘서트 시즌2'에 자원봉사로 예배인도를 맡아 주었다. 작년 10월, 1회 콘서트에서 자원 봉사 했던 고형원 전도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내 이릴 적 꿈은 선교사

“사실 저는 초등학교 때 선교사로 헌신했어요.”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는 송정미 씨. “1988년에 극동방송에서 열린 제8회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오직 주만이’로 대상을 받고 찬양사역을 시작하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주셨던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거든요.”


“1990년 선교한국이라는 집회에서 어느 나라로 가야할 지 말씀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는데 마지막 날까지 응답을 안 주셨어요. 마지막 예배 때 조지 바워 목사님(전 국제오엠선교회 총재)께서 “중국으로 갈 사람, 손 드세요” “러시아로 갈 사람, 손 드세요.” 하는데 저는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는 거예요. 중국말도 할 줄 모르고, 러시아말도 할 줄 모르고... 그래서 시켜만 주신다면 어디든 가서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설거지라도 할게요!” 하고 기도했어요. 그 때, 처음으로 환상을 보여주셨는데요.”


선교사를 꿈꾸던 대학생 송정미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환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제가 아주 큰 콘서트 홀에서 찬양을 하는데요. 자세히 보니까 찬양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고 있었어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장 19~20절)

 

 “이 말씀이 선포되자 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하고 열방으로 나아가는 환상을 보여주셨어요. 저는 선교사 아니면 가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줄로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깨달음을 주시더라구요. 노래를 하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고, 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했던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구요.” 송정미 씨는 그때부터 사람들을 보내는 선교사로 콜링하는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 약점을 말씀해 드릴까요? 저는 성대가 너무 약해요. 목소리를 치유해 달라고 눈물 없이 기도해 본적이 단 하루도 없어요.”

에이, 엄살은. 성대가 약하다는 분에게서 그렇게 깊이 있고 넓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니?
“목이 아파서 말을 못할 정도였어요. 학교 다닐 때, 출석을 불러도 저는 손만 들고 짝꿍이 대신 대답을 해 줄 정도, 할 말이 있으면 쪽지에 적어서 보여주고... “예쁜 목소리를 주세요”가 제 기도의 대부분이었어요. 내가 하나님께 잘못한 게 있나, 뭘 밉보인건가 하고 회개도 많이 했는데 하나님은 계속 침묵하시더라구요. 가수에게 목이 안 좋다는 것은 치명적이잖아요. 어둠의 터널 같은 시기였어요.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음성을 주셨어요.”


사랑하는 딸아, 내가 목소리 때문에 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란다. 내가 바라보는 것은 너의 영혼이야. 너의 예배하는 영혼이 내게는 가장 귀하단다. 네가 뭔가를 행해서 내가 영광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무릎 꿇고 있는 너의 그 모습만으로도 큰 영광을 받는단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지만, 그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너의 영혼, 그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저는 아름다운 목소리, 깨끗한 목소리에만 집중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내 영혼에 집중하고 계셨어요. 그 말씀을 받아적다시피 해서 ‘축복송’을 만들었지요. ‘축복송’을 쓴 것 자체가 제 인생엔 가장 큰 축복이었어요.”

 

송정미 씨는 오는 3월30일, 한국중앙교회에서 있을 ‘사랑의왕진가방 후원콘서트 시즌2’에 자원봉사로 예배 인도를 맡아주었다. 작년 10월, 1회 콘서트에서 자원 봉사했던 고형원 전도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녀는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까?


"북한과 세계에 흩어진 우리 형제들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인 한 분, 한분께 예수님의 보혈이 흘러서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그들을 향한 더욱 뜨거운 마음을 갖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구요. 그리고 저는 샘복지재단의 사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요. 사실 송정미 미니스트리의 비전도 북한에 있거든요. 하나님의 눈에는 북한 형제들의 영혼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게 보일까 계속 묵상하고 있어요."

 

글|홍보팀장 박성복  사진|송정미 미니스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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