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 15:08ㆍ뉴스레터
2008년 가을, 먹지못해 죽어가는 0~5세 미만의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북한 땅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70명의 영유아들의 모습은 너무나 처참했었지요. 그대도 감사했던 것은 뉴트리넛(Nutrinut)이라는 제품을 통해 아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고,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다는 것이 큰 감사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2009년 11월, 끊임없이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을 모아 평양에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는 평양영양치료제공장을 완공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 달에 ??명의 유아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영양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공장입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이젠 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을 많은 분들도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작년 큰 아픔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이 되어버려 고통받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도울 수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2009년까지 영양식품을 통해 치료받은 아이들은 건강을 회복하여 살릴 수 있었지만 남은 약 250만 명의 유아들의 건강상태를 장담할 수 없게 되어버렸지요.
2010년에도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영양버터 원료를 세 차례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4월과 11월, 두차례의 엄청난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길마저 막히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다른 것은 몰라도 여성과 유아를 돕기 위한 길은 막지 않았었는데 이 마저도 도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평양에 세워진 영양식품공장은 다시 남북관계가 호전되기 전까지는 들어가 보는 것조차도 어려워진터라 아이들의 생명이 너무나도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평양 영양치료제공장과 더불어 지난 2009년 완공된 영천식품 공장이 있었습니다. 평양 공장과 더불어 북한 내부와 외부에서 함께 생산하여 영양치료식품을 공급하려 하였는데 이것이 우리에겐 예비하심이 되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 다가온 2011년이지만 예비하심 가운데 끊이지 않고 여전히 먹지 못해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주신 사역을 감당해갈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먼저 중국영천식품공장에서 만들어낼 '사랑의 영양버터'를 각 연령층에 맞추어 새롭게 생산할 예정입니다. 0세~5세 미만을 위한 식품, 5세 이상을 위한 식품 그리고 영양상태별 맞춤형 식품 등 연령대와 영양상태를 고려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얼굴의 '사랑의 영양버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 과정을 위해 식품생산 및 영양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아권을 위해 '사랑의 영양버터'가 달릴 준비를 시작합니다. 북한은 2천4백만 명에 달하는 국민 중 3분의 1이 영양결핍 상태에 놓여습니다. 라오스는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40%가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라고 세계식량프로그램(WFP)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 살리는 이 도구로 어려운 땅들을 강을 넘어 섬기려고 합니다. '강을 건너 세계 선교로' 향하는 샘복지재단의 발걸음에 여러분의 마음과 기도를 함께 실어보내주세요.
사랑의 영양버터 후원
신한은행 100-02134090 사단법인샘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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