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가볼까? 9편] 몽골에도 신도시가 있다고?

2025. 7. 17. 13:39함께해요/가볼까 프로젝트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에서 본 미래와 현실

몽골은 ‘초원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안에도 변화를 품은 도시화의 흐름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서는
신도시 개발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몽골에도 아파트가 이렇게 많아?”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로 20~30분 거리.
게르촌을 지나 조금 더 외곽으로 나가자,
높은 아파트 단지, 상가 건물, 대형마트, 학교, 병원 부지가 들어선 지역이 나타났습니다.

건설 중인 공사 현장, 신축 분양 광고,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와 LED 신호등.
딱 봐도 ‘신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이 정말 몽골 맞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도시적인 장면들이 쏟아졌습니다.


개발의 시작점, 그리고 질문 하나

신도시는 분명 발전입니다.
더 나은 환경, 더 깨끗한 집,
무엇보다 게르촌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하지만 그 현장을 둘러보며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이 변화는, 누구를 위한 걸까?”
“과연 이곳에 살 사람들은 준비되어 있을까?”


겉은 도시, 속은 여전히 과도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 중 일부는
건물은 세워졌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단지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로는 포장되었지만 인도는 아직 없고,
건물 아래엔 상가는 비어 있고,
학교는 세워졌지만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도시인데,
아직 ‘도시가 되지 못한 상태’,
그 과도기적인 느낌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게르촌과의 극명한 대비

바로 옆, 불과 10분 거리에는
난방도 안 되고, 수도도 없는 게르촌이 있습니다.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석탄가루로 검게 그을린 지붕,
철판으로 둘러싼 울타리 안의 삶.

신도시와 게르촌,
그 거리는 물리적 거리보다
생활 수준의 간극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변화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모두에게 닿고 있진 않습니다

신도시는 분명 몽골의 미래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 변화에서 밀려나는 사람들,
혹은 변화에 진입할 수 없는 이웃들이 더 많습니다.

후원이 필요한 이유는,
개발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변화의 속도에 뒤처진 사람들과 함께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우리가 걷고 있는 이 도시의 풍경이
5년,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본 건
'몽골도 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는 그 변화에 아직 초대받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것,
그들에게 연결의 다리를 놓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서 보고, 전하는 이유입니다.


 

몽골 몽탄 신도시, 몽골의 개발과 성장에 밀려난 사람들 @샘복지재단

 

 

사단법인 샘복지재단

샘복지재단은 기독교 대북지원 NGO입니다. 인도적 대북지원으로 북한 동포를 돕고, 북한 병원을 세웠습니다. 또한 소외된 한민족 동포를 돕습니다. 북한 동포 돕기과 기도운동으로 함께 참여하

samcare.campaignu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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