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동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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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이 되어 주세요.
안녕하세요!오늘은 마음을 조금 가볍고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서이 글을 씁니다. 저희는 #북한 #평화 #통일#몽골 #연해주 #키르기스스탄#인도적지원 #대북지원#국제개발협력 #의료봉사#비전트립 #소외계층 #취약계층#고려인 #한민족동포 #교육지원위의 단어들과 함께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네, 벌써 졸리시죠?보통 이 단어들만 들으면“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하실 수도 있어요.맞아요.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와 상관없는그곳에 가보니,이야기가 다르더라고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만남그리고 이야기 몽골 초원에서추운 겨울을 버티려고나무 한 그루도 없는 땅에서식량보다 연료를 먼저걱정하며, 구하러 다니는가족들을 만났어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양치질을 모르고,치아는 썩었고,썩은 이는 빼서이가 없는 아이들을 만났어요...
2024.11.29 -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_국내 고려인 아동 후원의류 전달
꿈을 심고, 자라게 합니다 샘복지재단은 사랑의 왕진버스 의료봉사를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아픈 몸만이 아니라, 상한 마음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인 동포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으로 긴 시간 고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 속에서 홀로 보내야 하는 자녀들의 돌봄과 교육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 겨울 고려인 가정과 아이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샘복지재단은 겨울 의류와 모자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주)영원무역의 후원 덕분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된 옷과 모자가 그저 따뜻한 물건을 넘어,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
2024.11.19 -
[민들레교실] 백일장 대회로 피어나는 꿈과 자부심
우수리스크 민들레 교실,백일장 대회로 피어나는 꿈과 자부심 2024년 10월 26일,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연해주 우수리스크 한국어 교육센터에서 열린 백일장 대회는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50명의 학생들이 ‘나를 소개하기’ ‘나의 한국 여행 계획’ ‘여름 방학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며 각자의 꿈과 바람을 담아냈습니다. BTS를 좋아하는 비카의 꿈 비카는 BTS를 좋아하게 된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가사 한 줄을 따라 부르기 위해 시작한 한국어였지만, 점점 한국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한국 드라마와 문화까지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BTS를 만나고 싶은 꿈을 꾸는 비카의 수줍은 미소에 비치는 한국에..
2024.11.18 -
고려인 동포 지원 캠페인: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우리동포, 고려인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세요.
연해주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수많은 우리 선조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뿌리를 내린 곳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한순간에 송두리째 뽑혀나갔습니다.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연해주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며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잔혹한 역사 속에 무참히 짓밟혔고, 수많은 한인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1. 강제이주의 아픔과 잃어버린 고향강제이주는 한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루아침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그들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낯선 땅, 중앙아시아의 황량한 대지로 보내졌습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가족과 헤어져야 했고,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잊어야만 했습니다. 강제이주는 그들에게..
2024.09.19 -
연해주를 가다 '고려인 동포 돌봄 섬김 사역'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아나스포라(anaspora)로' '카레이스키'라고 부르던 고려인 동포들은 강제이주를 겪으면서 큰 시련과 아픔속에서도 민족 정신을 지켜왔고, 황무지에 버려졌지만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잊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연해주로 귀향해서 정착했지만 여전히 삶은 외롭고, 버겁기만 합니다. 샘복지재단은 연해주 취약계층 고려인 동포 섬김 사역으로 매월 15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 생활환경을 살피고 생활용품,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고려인 동포를 만나고, 섬기면서 아픈 마음이 어루만져지고, 어려운 삼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실 후원자가 필요합니다. 연해주 취약계층 고려인 동포 섬김사역에 함께 해 주세요. 섬김 사역 후원 1가정 월 5만원 / 식품,..
2023.11.28 -
폭우로 물에 잠긴 민들레교실 긴급 지원 요청
폭우로 물에 잠긴 민들레교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 결과 고려인 동포 아동 교육사업을 하는 민들레 교실 건물 1층이 3일간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9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어야 했던 민드레교실은 한국어 교재와 학습 도구뿐만 아니라 교육 기자재와 책상, 책장도 망가지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개학은 미뤄졌지만, 연해주 지역 약 4천여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불어난 강물에 완전히 잠긴 곳도 많아 민들레교실의 복구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힘이 필요합니다. 복구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인원이지만 우수리스크 협력 기관과 민들레교실 사역자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수해복구를 어디서부터..
2023.09.20 -
외로움도 이겨내는 배움의 즐거움! 국내 아동 교육 지원 사업
배움으로 외로움도 이겨내는 고려인 동포 아이들 부모를 따라온 고려인 동포 아이들의 시선에서 한국은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말 한마디 주고받을 친구도 없이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참 많이 외로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부모님이 알려 주신 한민족, 우리 동포, 고려인이라는 존재와 정체성이 작은 불씨가 되었고, 지금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우러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강제이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온 고려인 동포에게 한국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평생 그리워하던 나의 나라이면서, 돌아갈 고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 내 고려인 동포에게 한국은 잠시 머물다 떠나야 하는 곳이 아닌 희망과 의지의 갖게 하는 곳이며, 더 이상의 이주가 아니라 정주하여 살아가는 곳이..
2023.09.20 -
오늘도 사용한 마스크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아이들
우리의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시대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마스크를 살 수 있고 가격도 코로나19 초기 때보다 낮아졌기에 취약계층 고려인 동포 아이들도 마스크를 당연히 갖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실직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갖고 왔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기에 여전히 필수품이지만, 고려인 동포 근로자 가정에서 매일같이 마스크를 사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려인 동포들은 오늘도 사용한 마스크를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려인 아이들은 비용 때문에 적어도 마스크를 2~3일은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쉽게 오염되고, 구겨져서, 사용한 흔적은 늘상 남기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언어와 문화 ..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