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복지재단 2008년 8월 소식지]물 댄 동산 후원 안내 / 북한 식량난

2008. 8. 29. 13:30뉴스레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주세요

           치료가 시급한 분들과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계속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좋습니다.

 '물댄동산'은 함께 물을 대주실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 환자치료 후원계좌: 외환 364-22-00550-6

2. 환자 결연후원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세요

    (전화로 신청: 02-521-7366~8)

3. 홈페이지 '나눔과 헌신 - 후원하기' 에서도 후원신청이 가능합니다.

 

                         *후원종류*

*일시후원: 일회성 후원

*정기후원: 환자후원을 위한 정기적인 후원

*지정후원: 환자를 지정해 후원하며 환자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받아보고 연락하는 후원(지정하신 후원이 환자의 사정에 의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변경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 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가족에게도,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 마더 테레사-

 

주님을 영접했으면서도 집에 돌아가 살 생각에 염려와 근심이 가득한 C 자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아픈 마음 쓰다듬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                                            

 

   북한에서 인접한 지역에서 사역하다 보니 북한의 식량난이 누구보다 피부에 와 닿습니다. 가뭄과 흉작, 그리고 외부 지원 중단 등 '내우외환'으로 금년 7~8월에는 배급이 끊길 가능성이 있어 10여 년 전 200여 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때 보다 더 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세계식량계획(WFP)의 보고가 아니더라도 2006년부터 피부로 느끼는 북한 주민들의 삶의 어려움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젊은 북한 청년들이 중국에 넘어와서 외딴 집에 침범하여 물건을 훔쳐가더니 사람을 해하거나 죽이기까지 하는 일은 예사가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급격히 늘어난 꽃제비들(유랑하는 아이들)이 중국에 넘어와 쓰레기를 뒤져 먹는 일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압록강을 건너와 도움을 청하여  만난 C자매. 한 달간 이야기를 나누며 북한에서의 그의 삶을 들으며 위로하고 말씀을 전하고 교육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들은 북한의 이야기는 아비규환이 따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북한은 장마당을 중심으로 하는 억척 같은 아줌마들의 장사가 삶의 방편이라 합니다. 남존여비의 사회 통념으로 남자들은 장사가 허용되지 않으며 일에서 멀어지고 배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니 아줌마들이 장사라도 하여 하루하루의 식량을 조달하여야 하는 급박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아침부터 집체(직장)에는 나가지 않고 장마당에 나가서 중국에서 넘어온 물건을 전쟁을 하듯이 받아서 팔거나, 국수를 말아 팔거나, 품팔이를 하는 등 다급한 생존 경쟁을 하여야 하니 전국적으로 장마당이 번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아줌마들의 경제권이 커지면서 체제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장사가 생존에 직결돼 있기에 단속도 제대로 못하며 단속관과의 다툼과 쫓고 쫓기는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급격히 상승한 쌀과 곡식 가격으로 식량 구하기가 턱 없이 힘듭니다. Kg당 북한돈 1,000여 원 하던 쌀은 2,000원이상으로 얼마까지 오를지 상상할 수 없고 돈이 있어도 구입할 수 없는 품귀 현상입니다.(통일부에 의하면 2005년 북한의 일인당 일년 소득은 약$380. 즉 남한의 약 50분의1 수준입니다.)중국에서 쌀을 얻어가면 쌀은 팔고 옥수수를 구입하여 먹어야 하는 형편입니다. 돼지고기는 Kg당 6,000원하므로 그림의 떡이라고 합니다. 모든 물가가 5,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등해 현실적으로 어떻게 삶을 이어갈지 막막하다고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살고, 벌지 못하면 굶어 죽어야 할 실정입니다.

 

   주님을 영접했으면서도 집에 돌아가 살 생각에 염려와 근심이 가득한 C 자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아픈 마음을 쓰다듬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언제인지... 북한에도 하나님의 평강이 충만하여 하나님께 찬양하는 영광의 날이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8년 5월 3일 K 선교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