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 14:53ㆍ뉴스레터
‘튀는 교회? 띄는 교회!’
만나교회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분당만나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김병삼 목사). 교회나이로 보면 젊지만은 않은 나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존 교회에 대한 생각을 뒤집는 '튀는 교회'입니다. 단적인 예로 교회에 하나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조금이라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하기 위해 '흡연실'을 설치하였습니다. 교회에 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주일 예배는 5번의 예배를 5가지의 형태로 드립니다. 각각 상황과 대상에 따라 내용과 형식이 다른 다섯 가지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다. 때에 따라 개그맨들이 나오기도 하고, 놀이공원 조형물이 강대상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뿐인가!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한국의 국제구호 개발 NGO단체인 '월드휴먼브리지(World Human Bridge)'를 설립해 독거노인과 소수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의 문턱을 확 낮춰서 체육관과 카페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카페의 경우는 저렴한 가격의 커피값과 교회 냄새가 나지 않는 일반 대중음악, 매주 금요일에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를 불러 '7080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만나교회는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김병삼 목사(48)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고 김우영 목사의 뒤를 이어 지난 2004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만나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의 첫번째 달란트는 '열정'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 하나님 마음에 드는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열정, 내 양을 건강하게 양육하기 위한 열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번째, '메세지'입니다. 그의 설교는 지성과 감성을 적절히 결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깊은 묵상과 솔직함, 말씀에 대해 신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탁월한 언변으로 잘 풀어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추진력'입니다. 자신의 비전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않을 때는 포기하고, 자신의 계획이 하나님을 원하지 않을 때는 과감히 접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솔직함'입니다. 수많은 성도 앞에서 거침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처음에는 놀랍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오픈하는 것이 목사로서 자신을 지켜내는 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이유있는 솔직함입니다.
이런 만나교회와 샘복지재단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현재 샘복지재단의 후원이사회 총무이사로 섬기고 있는 만나교회 박병태 장로가 박세록 대표를 김병삼 목사에게 소개하게 된 것을 계기로 만나교회는 샘복지재단의 정기기도회 장소를 섬기게 되었고 샘복지재단과 연합해 중국 단동과 집안지역의 처소교회를 방문해 강변사역을 돕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샘복지재단의 '선사인 프로젝트'에 단기선교팀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 첫 선사인 프로젝트를 참여했던 만나교회의 장석현, 한봉수 권사 부부가 2008년 샘복지재단의 사역자로 중국에 파송되기도 했습니다. 끊임없이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만나교회는 샘복지재단의 '시온의 대로 연합기도회'를 함께 나누기로 결정하고 지하1층 아가페홀을 통해 장소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중국 단동병원에 한달에 일정액을 후원하는 교회로 샘복지재단을 돕고 있다.
만나교회는 샘복지재단과 함께 드린 시온의 대로 정기기도회를 통해 북한에 대한 지금까지의 선교사역에서 북한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어서 훈훈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 신의주에 홍수가 나서 옷가지들이 떠내려가 북한 주민들이 입을 옷이 없다는 소식을 저희 교회 선교사님한테 듣고 옷을 7톤가량 보내주었고, 겨울에도 보내주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중국에 있는 조선족교회에 어린이방 후원을 하기 위해 설날 떡국떡 판매와 도서수집을 했습니다. 북한선교는 민족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려고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꽤 오랜세월동안 샘복지재단과 함께 사역을 섬겨온 만나교회. 그 누구보다 북녘과 하나님의 선교를 향한 마음이 뜨거운 이 교회를 통해 많은 은혜의 역사들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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