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7+8월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

2011. 10. 26. 10:55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 담당자, 이진주 간사입니다

 

 

많은 사연들을 품고 고향을 떠나 먼 타국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무료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 그들이 가장 받기를 원하는 진료과목에는 치과진료가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한 치과진료는 진료가 가능한 유니트체어(치과 진료 의자) 수량의 한계로 하루 안에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섯 번째 왕진버스에서는 이동진료버스에서 진료하는 기존의 틀을 깼습니다. 한가지는 진료버스가 아닌 직접 치과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지루할 수 있는 진료 대기시간을 활용하여 주변 명소 관람으로 심리적 치료 효과까지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거주지에 가까운 병원과 협력하여 연계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진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번 왕진버스는 '샘(SAM)치과' 원장이신 이건주 후원이사님, 그리고 3번째 왕진버스로 함께 했던 '경기글로벌센터'와 협력하여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샘치과는 6대의 유니트체어를 보유하고 있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야 하는 왕진버스 사업에 아주 적합한 장소였는데, 이건주 후원이사님께서는 여느 카페 못지 않은 아늑한 분위기의 샘치과와 치과 진료에 필요한 모든 도구까지 흔쾌히 제공해주셨습니다. 기념선물로 고급 치실까지 말이죠.

그리고 사랑의 왕진버스가 새롭게 준비한 이벤트! 바로 N서울타워 관람이었는데요, 샘치과와 남산이 가까운 이점을 살려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30여 명의 외국인들을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눠 병원과 남산에서 치료와 관람이 진행되게 하고, 적당한 시간이 되면 두 그룹의 위치를 바꿔 다시 각 장소에서 진료와 관람이 이루어졌습니다.

샘치과에서는 이건주·손혜경 후원이사님 부부와 김위붕 선생님, 전현아 선생님까지 총 4명의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진료를 하셨고, 치과진료 보조는 샘치과 조무사 2명과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교육을 받아 정성스러운 손길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N서울타워는 당일 상황에 맞춰 코스가 변경되기도 했는데, 날씨가 좋은 휴일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시간 제한도 있어서 여유롭게 관람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주요 장소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환자들이 관람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겼고, 단체사진들은 나중에도 기억할 수 있게 인화하여 보내드렸습니다.

N서울타워 관람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부족한 점이 더 많았지만, 활짝 웃는 외국인들의 표정은 정말 좋은 시도였음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진실된 마음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며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더욱더 많은 이들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랑의 왕진버스 in Korea 사역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후원이 필요합니다. 의료인, 비의료인 자원봉사, 병원 장소협조, 진료희망, 좋은 관광 명소 제보에 모두모두 참여해주세요!!!

 

 

글_이진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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