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물에 잠긴 민들레교실 긴급 지원 요청

2023. 9. 20. 11:06소식전해요

<연해주 우수리스크 민들레교실 센터 침수 모습>

폭우로 물에 잠긴 민들레교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 결과 고려인 동포 아동 교육사업을 하는 민들레 교실 건물 1층이 3일간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9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어야 했던 민드레교실은 한국어 교재와 학습 도구뿐만 아니라 교육 기자재와 책상, 책장도 망가지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개학은 미뤄졌지만, 연해주 지역 약 4천여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불어난 강물에 완전히 잠긴 곳도 많아 민들레교실의 복구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 전 연해주 민들레교실 모습>

다시 시작할 힘이 필요합니다.

 

복구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인원이지만 우수리스크 협력 기관과 민들레교실 사역자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수해복구를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셔서, 복구를 위해 힘쓰는 땀과 눈물이 다시 희망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요청드립니다.

 

또한 이번 피해로 고려인 동포 섬김 사역 ‘푸드뱅크’ 차량을 포함해 자동차 3대도 침수되어 적은 인원에 이동까지 쉽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무엇보다 매월 소외계층 고려인 동포를 위해 식품, 의약품, 상담 등을 지원하는 푸드뱅크 사역은 하루종일 차량으로 이동해도 모두 다 방문하기 어려울 만큼 먼 외곽 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차량 하나 없이 다녀야 할 상황입니다.

 

<연해주 우수리스크 민들레교실 침수 피해 모습>

함께 협력하여 세워나가고 싶습니다.

 

우수리스크 민들레교실은 고려인 동포들이 빼앗긴 한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우리말 교육, 우리 문화를 배우는 곳입니다. 샘복지재단은 고려인 강제 이주를 당한 아픈 역사가 있는 지역이며, 항일운동의 본거지로서 한민족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우수리스크에서 한국과 북·중·러를 아우르는 다음 세대를 길러내며, 평화와 통일에 쓰임 받는 일꾼들을 세워나가고 싶습니다.

 

<홍수 피해 전 연해주 우수리스크 민들레교실 모습>

 

폭우로 물에 잠긴 민들레교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민들레교실 복구에 힘쓰는 사역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한국어 교재, 교육 기자재, 책상과 의자 등 교실 복구를 위해 후원해주세요.

 

민들레교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102-027678  (예금주. 사단법인 샘복지재단)

 

 

민들레교실 교육지원 사업

 

online.mr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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