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몽골의 겨울, 생존을 위한 겨울나기 이야기 (1)

2025. 2. 21. 10:51소식전해요/미래를 밝히는 '몽골 어린이'

https://youtu.be/JzatjLTgygM?si=BfayX1TloYpfUvP7

 

몽골에는 7월 나담축제가 끝나면 겨울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나기준비를 해야 하고, 실제로 우리가 느끼기로는 9월부터는 겨울날씨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보통 5월에도 눈이 내릴만큼 겨울이 긴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국이라 할 수 있는 몽골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조드”라고 불리는 겨울재해는 원래 10년 주기로 일어났는데, 최근에는 2~3년 주기로 짧아진데다가 그 피해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폭설과 눈폭풍, 혹한으로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지난 겨울에는 몽골 21개도 중 17개도에서 조드 파해를 입었고, 7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기후위기의 피해는 유목민들에게 직접적인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많은 유목민들이 가축을 잃고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여 이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몽골 인구 360만명(2024년 기준)이고, 면적은 한반도의 7배가 넘는데, 수도인 울란바타르(서 면적의 7.7배)의 인구가 173만명(2025년 기준)이나 되는 데에는 유목민의 도시 이주가 주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샘복지재단겨울나기캠페인을 통하여 유목민의 수가 가장 많은 중부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방한복, 생활용품, 그리고 겨울나기 땔감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기후변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몽골은 약 2.54℃가 상승하여서 가장 많이 온난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구 평균보다 3배 가깝게 상승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급속도로 진행되는 사막화가 몽골인들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유엔개발계획의 2020년 보고서를 보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면적은 몽골 전 국토의 76.9%에 달합니다. 산림 면적은 전체의 8%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호수와 연못 1166개, 강 887개, 개천 2096개, 온천 60개가 사라졌습니다.

 

몽골의 기후변화는 사막화와 모래먼지로 인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와 황사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황사가 중국을 거치면서 각종 중금속과 오염물질을실어 우리나라에 오기 때문에 몽골의 기후변화와 사막화는 한국인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몽골의 기후변화로 도시 빈민이 된 유목민 (c)샘복지재단

 

이어서 다음 글에는 몽골에서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감 등 몽골의 선교적 상황이 과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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