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은 왜 ‘재’로 시작할까

2026. 1. 28. 15:34소식전해요/북한을 위한 기도 '40일간의동행'

📌 사순절 시리즈 안내

이 글은 사순절을 맞아
사순절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이 절기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4편의 연속 글로 나누어 살펴보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절기 설명이 아니라,
사순절을 지금 우리의 현실과 신앙 안에서 다시 묻는 여정입니다.

 

특별히 이 글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되는
‘40일간의 동행|북한을 위한 사순절 기도 캠페인’과 함께합니다.

 

사순절은
무언가를 더 해내는 시간이 아니라,
외면해 왔던 자리 앞에 다시 서는 시간입니다.

그 자리 중 하나가
오늘 우리에게는 북한과 북녘 동포의 삶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사순절의 의미를 다시 배우고,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품으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초대합니다.


사순절 시리즈 구성


2편|사순절은 왜 ‘재’로 시작할까

재의 수요일,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

사순절은 조용하게 시작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사순절의 첫날,
이마에 재를 바르며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이 선언은 위로가 아닙니다.
격려도 아닙니다.
오히려 정면으로 마주하기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왜
가장 거룩한 절기를
이토록 불편한 방식으로 시작했을까요.


재의 수요일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재의 수요일은
초대교회 시기부터 존재하던 전통은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형태는
중세 초기, 교회가 회개를
공동체의 사건으로 이해하던 과정 속에서
점차 자리 잡았습니다.

당시 교회는
공개적인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의 시간을 보내게 했습니다.

이 재는
인간의 연약함과 죽음의 현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 없이는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상징했습니다.

이 회개의 상징이
모든 성도로 확장되며
사순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너는 흙이다”라는 말의 의미

“너는 흙이다”라는 선언은
사람을 낮추기 위한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순간을
정직하게 멈추게 하는 말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더 잘해 보자”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다시 기억하자”**라고 말합니다.

현대 사회는
성장과 성공, 성취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순절의 시작에서
다른 언어를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흙이며,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설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재의 수요일을 둘러싼 논쟁들

재의 수요일은
지금도 논쟁의 대상입니다.

  • 재를 바르는 것이 성경적인가
  • 외적인 의식이 신앙을 대신하지는 않는가
  • 형식만 남은 전통은 아닌가

이 질문들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형식이 문제인가,
아니면 형식을 통해 드러나야 할 마음을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문제인가
입니다.

재는 회개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는 묻습니다.

“너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낮아져 본 적이 있는가.”


사순절은 왜 ‘불편함’에서 시작될까

사순절은
처음부터 우리를 편안하게 하지 않습니다.

회개, 절제, 기다림이라는
불편한 단어들로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사순절은 변화보다 먼저
정직함을 요구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자리를
다시 정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자리를 외면하고 있을까

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오늘의 현실로 이어집니다.

말 꺼내기 어렵고,
생각하기 부담스럽고,
기도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
우리가 마음을 접어둔 자리는 어디일까요.

그 자리 중 하나가
바로 북한과 북녘 동포의 삶입니다.

너무 멀게 느껴졌고,
너무 오래 고통이 반복되었고,
그래서 우리는 점점 무관심해졌습니다.

그러나 사순절은
외면하던 자리에 다시 서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을 위해 이 사순절을 보냅니다

북한을 위한 기도는
정답을 내리기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문제를 단순화하는 기도도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리에서
함께 서기 위한 기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40일간의 동행 사순절 기도 캠페인
함께 참여합니다.


40일간의 동행|북한을 위한 사순절 기도 캠페인

‘40일간의 동행’은
사순절 기간 동안 하루 한 번,
북한과 북녘 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사순절 기도 캠페인입니다.

  • 하루 한 번, 짧지만 깊은 기도
  • 북한의 현실을 이해하도록 돕는 기도 정보
  •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함께 사용하는 기도집
  • 기도 후 저금통으로 작은 응답 실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하신 분들께는
기도집과 저금통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이야기 예고

다음 글에서는
사순절의 중심, 고난주간은 왜 이렇게 중요한지,
그리고 교회가 왜 이 한 주를
가장 깊이 지켜왔는지를 살펴봅니다.

사순절은 점점
우리의 중심을 향해 다가갑니다.

 

 

👉 기도집·저금통 무료 신청 가능
👉 사순절 : 2월 18일(재의수요일)~4월 4일(토)
👉 부활절: 2026년 4월 5일(주일)
👉 지금 신청 시 2월 첫째 주 수령
👉 샘복지재단 사순절 ‘40일간의 동행’

 

 

자세히 보기: https://samcare.campaignus.me/lent26

 

2026 사순절 동행 캠페인

특별한 기도 동행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순절 기도집과 저금통은 신청시 보내드립니다.

samcare.campaignu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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