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얼음의 왕국, 몽골 홉스골의 겨울을 걷다

2025. 11. 14. 10:34소식전해요/미래를 밝히는 '몽골 어린이'

1. 유리처럼 갈라진 호수 위를 걷는 경험

몽골 북부에 위치한 홉스골 호수(Khuvsgul Lake)는 ‘몽골의 알프스’라고 불릴 만큼 겨울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한겨울이 되면 수십 미터 깊이의 호수가 완전히 얼어붙고, 투명한 얼음 아래로 거대한 균열이 끝없이 이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은 단순한 ‘얼음길’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유리 대지에 가깝습니다.


발아래로 보이는 깊고 푸른 얼음층은 공포와 경이로움을 동시에 줍니다. 이곳을 직접 걸어본 여행객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삶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2. 혹한의 땅에서 마주한 따뜻한 사람들

홉스골 지역은 겨울이면 영하 30~40도까지 내려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은 여행객을 따뜻한 난로 옆 자리와 뜨거운 수태(밀크티)로 맞이합니다. 여행 중 게르에 머물다 보면, 밖은 눈보라가 몰아쳐도 안쪽은 난로 불빛으로 온기가 가득합니다. 추위의 땅에서 만나는 이런 온기가 오히려 더 깊게 마음을 흔들죠.

 

그리고 이 지역에는 여전히 난방 연료와 방한 의류가 부족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풍경 뒤에, 도움이 필요한 겨울의 현실이 함께 존재합니다.

3. 여행자는 떠나고, 남겨진 겨울은 계속된다

홉스골의 겨울은 우리에게는 특별한 여행지일지 몰라도, 현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매일 견뎌야 하는 일상입니다. 샘복지재단은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몽골 유목민 가정과 아이들에게 방한복, 연료, 겨울 생필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이 풍경을 담아가는 그 순간에도, 누군가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참여는 이 아름답지만 혹독한 땅에 지속적인 따뜻함을 남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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